건축이야기
집 한 채 짓는 데 얼마나 걸리나: 공정별 기간

공사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답은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단계에서 얼마가 드는지 알면 내 상황에 맞춰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소요
| 단계 | 기간 | 비고 |
|---|---|---|
| 설계 및 인허가 | 2~4개월 | 협의 많으면 증가 |
| 착공 준비 | 2~3주 | 감리·계약·신고 |
| 토목 및 기초 | 3~5주 | 지반 조건 영향 |
| 골조 | 6~10주 | 구조 방식에 따라 |
| 외장 및 창호 | 4~6주 | 자재 발주 기간 포함 |
| 내부 마감 | 6~8주 | 변경 많으면 증가 |
| 준공 및 승인 | 2~4주 | 보완 발생 시 증가 |
단독주택 기준으로 설계 착수부터 입주까지 대략 10개월에서 14개월입니다. 토지를 고르는 기간은 여기 포함되지 않습니다.
밀리는 이유
- 인허가 협의 지연
- 건축주 결정 지연
- 자재 발주 리드타임
- 날씨
- 추가공사와 변경
두 번째를 의외로 많이 놓칩니다. 타일이나 창호 색을 정하지 못해 며칠씩 멈추는 일이 흔한데, 공사 기간은 이렇게 하루 이틀씩 쌓여 늘어납니다.
계절의 영향
- 겨울: 콘크리트 양생 지연, 한파 시 작업 중단
- 장마: 토목과 골조 공정 차질
- 혹서기: 작업 시간 단축
- 봄가을: 작업 조건 가장 유리
콘크리트는 기온이 낮으면 굳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겨울 골조는 보온 양생이 필요하고 그만큼 기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목조는 겨울 영향이 적습니다.
공정표 활용
계약할 때 공정표를 받아두시면 현장 상황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각 작업의 시작과 끝, 선후 관계를 표시한 일정표입니다.
- 주요 공정의 시작일과 종료일
- 건축주가 결정해야 할 항목과 그 기한
- 자재 발주 시점
- 중간 점검 일정
두 번째가 들어 있는 것이 좋은 공정표입니다. 언제까지 무엇을 정해야 하는지 알면 결정 지연으로 인한 공사 기간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연 배상 조항을 계약서에 넣을 때는 책임 소재를 구분해 두셔야 합니다. 건축주 결정 지연, 천재지변, 인허가 지연은 시공사 책임이 아닌 경우가 많아, 어떤 사유를 제외할지 함께 적어야 공정합니다.
정리
공사 기간은 시공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건축주가 제때 결정하고, 자재를 미리 발주하고, 계절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잡으면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건테리어는 서울 본사와 천안 지사를 두고 전국 어디든 시공하고 있습니다. 계약 시 공정표와 함께 건축주 결정 기한표를 드립니다. 언제까지 무엇을 정해야 하는지 미리 알면 현장이 멈추지 않습니다.
공사 기간을 줄이는 방법
- 설계 단계에서 마감재를 미리 결정
- 창호와 주방 가구를 조기 발주
- 인허가 협의를 설계와 병행
- 착공 시점을 봄 또는 가을로 조정
둘째가 체감 효과가 큽니다. 자재 발주 리드타임이 긴 품목은 골조가 올라가는 동안 미리 주문해 두면 공사 기간이 몇 주 단축됩니다.
공정표를 받는 시점
공정표는 계약과 동시에 받는 것이 맞습니다. 착공 후에 받으면 이미 일정이 진행된 뒤라 조정 여지가 적습니다. 공정표가 없는 견적은 공사 기간에 대한 약속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출처: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제17조(공사기간의 연장)
출처: 한중콘크리트 시공기준(KCS 14), 국가건설기준센터


